포천시가 지난해 부과된 지방세 중 96.4%를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2천607억 원을 부과해 96.4%인 2천513억 원을 징수했다.

이 중 시 재정에 직접적으로 충당되는 시세는 1천590억 원을 부과해 1천400억 원(88%)를 징수했다. 연간 세입목표 대비 103%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해로 이월된 지방세 체납액은 194억 원으로 전년 241억 원 대비 줄어들었다.

포천시는 체납세 감소를 위해 세정과는 기존 조직 이외에 번호판 영치 TF, 고액 체납자 징수 독려 TF 및 관외 체납자 징수독려 TF를 운영한 것이 세금 징수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일시적으로 운영중인 TF조직의 정형화를 위해 경기도내 시·군의 일반적인 세무조직 개편기조인 전문화된 조직으로 개편, 시민에게 전문화된 세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시민 세무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 세정과는 지방세와 국세 부과 기관의 분리로 시청과 세무서를 각각 방문해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불편 해소를 위해 지방세 및 국세 통합 민원실 운영을 포천세무서와 협의중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세무조직 개편 관련 지방세·국세 통합민원실 추진 및 납세자보호관을 설치할 것”이라면서 “묵묵히 지방세를 납부한 시민에 대한 조세행정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실납세자 지원대책을 수립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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