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관악대로와 흥안대로의 제한속도를 60km로 하향조정키로 했다.

31일 안양동안서에 따르면 인덕원사거리↔비산사거리 구간의 관악대로와 인덕원사거리↔호계사거리 구간의 흥안대로 등 2개소 8.2km 구간은 지난 5년간 교통사고는 16건이 발생했다.

특히, 사고 발생시 차대 보행자 사고가 64%를 차지할 만큼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도심부 이면도로 등의 제한 속도를 낮춰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제기돼 왔다.

따라서 안양동안서는 오는 3월 1일부터 관악대로와 흥안대로 등 2개소에 대해 자동차 통행제한 속도를 현행 70km/h 에서 60km/h로 하향 조정한다.

동안서는 이번 조정에 따른 시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이용자들에게 사전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악대로와 흥안대로 2개소에 변경한 제한속도로 교통안전표지판을 교체·설치하고, 무인단속카메라의 속도 조정도 완료할 계획이다.

강대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제한속도 하향조정으로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으로 무단횡단에 대한 의식적 변화가 달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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