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산업단지 상생 지속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협의회 협약식 및 창립총회가 지난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시흥시청
전국의 노후된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가 창립됐다.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가산업단지 상생·지속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 창립총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후 기반시설이 지방정부에 귀속됐으나 재정부족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으로 노후화가 가속화돼, 정부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로 구성됐다.

이번 창립총회는 시흥시를 비롯해 달성군, 부평구, 안산시, 화성시, 평택시, 청주시, 당진시, 서천군, 군산시, 익산시, 광양시, 여수시, 영암군, 통영시 등 15개 지방 정부에서 참여했다.

창립총회는 협의회의 명칭을 ‘국가산업단지 상생 지속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협의회’로 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여수시에서 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정부 간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에 공감해 함께 하고자 하는 협약과 규약을 마련, 당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중앙정부에 관련규정 개정 건의와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가산업단지 관련 법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중앙정부 공동 건의, 국가산업단지 재생의 우수사례 사업 발굴 및 공유, 국가산업단지 관련 분야의 교류 협력사업의 발굴 및 추진 등 국가산업단지의 경제적, 사회적 편익 증대에 적극 기여하자는 내용이다.

협의회 구성은 시흥시에서 2017년 12월 13일 21개 지방정부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해 협의회 구성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공감을 이끌어 낸 결과다.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김윤식 시흥시장은 “협의회를 통한 노력으로 국가산업단지에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인재들이 다시 모여들어 기업의 경쟁력 및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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