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까지 12개역 신설… 차로 90분거리 24분내 도착

오는 6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부천, 안산, 시흥 등 현재 철도교통망이 없는 경기 서남부권에 본격 전철시대가 열린다.

1일 국토교통부와 시흥시 등에 따르면 현재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은 철로 개설과 역사 건설이 마무리 단계이며 전동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소사~원시선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11년 착공 이래 사업시행 8년여 만에 오는 6월 16일 정상개통하게 됐다.

소사~원시선은 당초 올해 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해당 전철과 연계되는 소사~대곡선 건설사업에 차량제작이 포함되면서, 사업지연으로 국토교통부에서 별도로 차량제작을 발주, 차량 반입 및 시험운행으로 4개월 지연된 바 있다.

소사~원시선은 부천 소사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까지 23.3㎞ 구간에 모두 12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시흥일대 13㎞ 구간에 대야~신천~신현~시흥시청~연성 등 5개 역이 들어선다. 또 신현~시흥시청 역 사이에는 미래 수요를 대비해 하중역이 설계돼 있다.

배차시간은 평일 19분가량이며 4량 7편성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현재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 원시동까지는 자동차로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면서 “하지만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면 약 24분만에 도달해 1시간 이상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소사~원시선 개통 일정에 맞춰 사업시행자인 이레일㈜ 등과 협의해 시승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전철 및 환승 이용편의를 고려해 전철역 인근 환승시설 조성과 더불어 버스노선 개편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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