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6일 오후6시30분 시흥여성비전센터 강당에서 개최
- 지난 30여년 인생여정과 공무원 생활의 소회 밝혀...
- 이재명 성남시장과 토크콘서트 통해, 시흥의 현재와 미래 진단 예정



"긴 시간동안 내가 걸었던 공직의 길은 쉽지 않았다. 언제나 묵묵히 공직자의 소임을 다했지만 때로는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때로는 주민들에게 호소하며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다."

최근 시흥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심기보 전 시흥 부시장이 '심기보는 다르다'란 책을 출간하고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시흥시 정왕동 여성비전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심 전 부시장은 책을 통해 "국민이 부여한 소임을 마치고 길었던 공직을 마무리하는 지금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시흥이 앞으로 50년 동안 성장해 나갈 정책과 비전은 무엇일까. 아무도 묻지 않은 이런 질문들에 대해 나는 꼭 답을 내놓고 싶다는 숙제에 시달려 왔다"고 말하고 있다.

또 “시흥의 미래를 꿈꾸며 연구를 거듭하던 고민의 흔적들과 순간들은 나의 개인적인 기록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기록으로 만들어야 겠다”고 말하며 “평생에 걸쳐 익힌 행정경험과 교훈들을 정리하고 싶기도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책에서 시흥, 성남, 오산, 의왕, 안양시 5개시 부시장을 거친 30년간 인생 여정과 공무원 생활의 소회를 밝히고, 자신의 행정철학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은 메르스, 신종플루 등 공직생활 동안 그가 겪었던 국가 재난상황시 공무원지침서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또한 '국가 콘트롤타워의 중심에 서다'는 주제를 통해 DJ정부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산하 심사평가조정관실 등을 거치며 겪은 국가 운영전반에 대한 저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경기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이재명 성남 시장이 참석해 심 전 부시장과 시흥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 보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심기보 전 부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에 시장과 부시장으로 재직했었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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