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는 그림책박물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각 동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직접 수렴할 계획이다. 사진=군포시청
‘책의 도시’ 군포시가 폐쇄된 배수지에 ‘그림책박물관공원’을 조성한다.

군포시는 금정동 884-1번지에 있는 군포배수지 공간 2천400㎡를 그대로 이용해 시민들이 책을 읽고 독서와 관련한 교육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해 완료하고,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림책박물관공원은 지난해 6월 경기도내 시·군별 정책아이디어 평가대회인 ‘경기도 창조오디션’에서 우승해 받게 된 100억 원의 특별교부금과 시비 40억 원으로 건립한다.

그림책 수집·창작·전시·판매뿐 아니라 그림책 관련 교육활동 등 책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문화시설로 건립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시는 다음 달 8일까지 11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및 주차타워 건립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 기간를 통해 수렴된 주민의견을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업에 적극 반영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들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향후 ‘국제 그림책 비엔날레’ 개최 등 군포시가 세계적인 독서문화 창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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