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인구 고령화로 늘어나는 치매환자의 치료를 위해 조기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4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병원, 우리병원과 치매조기검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천시는 기존 1개소의 치매 진단병원을 2개소로 확대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조기 신규발굴과 보호자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 개소를 위해 현재 선단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하고 있다”면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무료선별검사와 개인의 인지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인지활동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물품 제공, 치매약제비 지원, 치매가족모임 등의 서비스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율이 증가 중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포천시의 치매 유병율은 10.3%로 약 2천538명의 치매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약물 치료와 함께 재활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8년 후 입소율이 70%나 줄어든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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