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올해를 ‘인천항 원양항로 개설 원년의 해’로 선포하면서 신규 항로개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일 공사는 싱가포르 선사 Swire Shipping과 AAL 2개 선사가 공동으로 인천항과 호주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인 APA(Asia-Pasific-Australia) 서비스를 신규 개설 등 총 50개의 정기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APA서비스에는 2천100TEU급 세미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되며, 인천북항.인천신항.칭다오.카오슝(대만).푸미(베트남).브리즈번(이하 호주).뉴캐슬.질롱.멜버른을 월 1회 주기로 운항할 예정이다.

세미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 화물을 동시에 수송하는 선박으로 컨테이너 전용선박과는 달리 일반 화물을 취급하기 위해 선상에 크레인을 갖추고 있는 선박으로 벌크와 컨테이너 화물을 모두 취급할 수 있으며, 지난 1월 초 첫 기항 때는 Swire 소속 SZECHUEN V.801ES호가 입항해 인천북항에서 철재 6천톤(벌크)을, 인천신항에서 코일(컨테이너) 48TEU를 처리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선사와 화주들을 직접 찾아가 인천항의 장점을 소개하고, 물동량?인센티브 등 항로개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한 노력으로 이번 원양항로 개설에 도움이 된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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