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시청 현관에 인문교육특구 지정과 제9회 방과후 대상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안양시청
안양시가 최근 시청 강당에서 ‘인문교육특구 지정 선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시설 같은 물리적 인프라 대신에 사람에 대한 투자에 주목하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인문도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인문도시축제, 인문학 콘서트, 가족 인문캠프, 가족과함께하는 행복 인문학, 테마 인문학당 등 600여개의 다양한 인문관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또, 안양 희망창조학교를 운영하고 청소년 문화를 넓힐 수 있도록 학생동아리를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시는 지난 해 12월 8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 센터에서 열린 제42차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에서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받았다.

따라서, 시는 인문해설사 등 시민전문가 양성과 시민들의 평생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379억원을 투입해 시민인문교육 인프라 확충과 시민참여형 인문교육 운영 등 6개 특화사업을추진할 계획이다.

인문교육특구 사업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되며 기존의 운영 중인 인문교육 인프라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깊이를 더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해 인문교육 기반을조성한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인문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해 인문을 통한 행복한 안양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문교육도시 안양이 국제인문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인문교육특구로 지정을 계기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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