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사는 청년 10명 중 4명은 신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가 5일 발표한 ‘2016년 말 기준 행정자료’에 따르면 김포에 거주하는 만15∼39세 청년 12만56명 중 4만6천941명(39.1%)은 구래·운양·장기·장기본동 등 김포 내 4개 신도시에 살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면적이 훨씬 넓은 북부 구도심 읍·면 5곳에는 2만2천810명(19%)의 청년만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지역에서 김포로 유입된 청년 인구는 2016년 말 기준 4천473명으로 2008년이후 9년간 전출인구보다 유입인구가 많았다.

청년 유입인구의 이전 거주지는 서울(41.7%), 경기(25.2%), 인천(20.7%) 순이었고, 전입 사유는 ‘주택’이 52.6%로 가장 많았다.

김포 거주 청년의 고용 형태를 보면 사업등록을 하고 창업한 이가 2014년 8천35명, 2015년 9천497명, 2016년 1만71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중 사업을 유지하는 비율은 55.8%로 절반 남짓했으며 사업 신설과 폐업 비율은 각각 31.1%와 13.1%이었다.

회사에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청년 피보험자는 4만5천389명으로 제조업(51%) 종사자가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12.9%),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1.6%)이 뒤를 이었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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