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테크노밸리 1만여㎡ 복합용지 전환… 평택 현덕 PF유치도 '초읽기'

   
광명유통단지와 여주 능서역세권 등 경기 동·서부지역의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

여기에 더해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테크노밸리내 복합용지 신설,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현덕지구의 PF(Project Financing) 유치 가능성도 높아지며 개발 훈풍이 경기 남부지역까지 미칠 전망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도는 지난해 9월 광명시가 제출한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경기도보와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광명유통단지는 광명시 가학동 일원 약 30만㎡ 부지에 생활용품과 화훼 등 500여개 도·소매 유통업체가 입주하는 복합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경기도와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LH가 맺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환으로 추진된다.

광명 유통단지 사업시행자인 LH는 2천567억 원을 들여 29만9천529㎡규모의 미래지향적 복합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도별 구성은 유통시설용지 14만6천232㎡, 지원시설용지 및 도로·공원·녹지 등이 15만3천297㎡다.

상근인구는 1만354명, 이용인구는 5만1천669명(1일)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능서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도는 같은날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경강선) 능서역(세종대왕릉역) 예정지 일대에 추진되는 ‘능서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도 승인했다.

여주시 능서면 신지리 342번지 일원 23만6천741㎡에 추진되는 능서역세권은 3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924가구의 주거단지와 유통·상업단지 등을 짓는 사업이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승인된 실시계획상 용도지역은 1·2종 주거지역이 13만9천998㎡, 일반상업 1만5천682㎡, 유통상업 5만703㎡, 녹지지역이 2만9천358㎡로 구성됐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 ‘동탄테크노밸리’(동탄TV)는 이날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이 승인되면서 산업시설용지 1만753㎡가 복합용지로 전환됐다.

신설된 복합용지내에는 도시형공장 등 산업시설 외에도 기숙사와 1·2종 근린생활시설, 상업시설, 교육연구 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복합용지내 건폐율은 60% 이하, 기준 용적률은 300% 이하며 층수 제한은 없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현덕지구도 PF 구성을 위한 금융사 약정서 체결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금융 주관사인 미래에셋측에서 PF 참여 금융사들과 PF 약정서 초안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토지주들과 토지 감정평가 협의만 완료된다면 연내 보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토지주들이 보상가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감정평가를 요구하고 있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협의 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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