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52) 인천 남구의원이 인천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문 구의원은 7일 인천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남구에서 명칭이 바뀔 미추홀구의 첫 여성구청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문 구의원은 방치된 도시정비사업 지구 해결, 주차난 해소, 부족한 녹지와 공원, 보육시설과 어린이집 확충 등의 공약으로 더 나은 남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남구의 구정 방향을 “사람과 공감, 민주주의”라고 밝히며,남구의 미래상으로 복지·교육·평생학습·생태·문화·세대공감·상생경제 등을 제시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정의당 대선후보로 나선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심 전 대표는 “문 구의원은 12년간 남구의원을 지내며 남구를 가장 잘 아는 검증된 후보”라며 “젊은 심상정이라고 부를 만큼 경쟁력있는 차세대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이날 지난 대선 당시 직접 신었던 신발을 문 의원에게 전해주며 응원했다.

문 구의원은 인천 인화여고를 졸업했으며, 12년간 5∼7대 남구의원을 지냈다. 현재 정의당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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