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이달 9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18일까지 고속도로와 공원묘지 인근 도로 등 교통혼잡 지역 98곳에서 특별 교통 관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1단계 기간인 9∼13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지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설 연휴 전날인 14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는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 교통경찰관 등 260여 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성묘객 31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인천 가족공원에는 명절 당일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성묘객들은 인근 동암초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에 마련될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경찰은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길지 않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과도 맞물려 고속도로 등지에서 차량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통행료가 면제되는 설 연휴 기간에 영종도나 강화도를 오가는 차량도 크게 늘 전망”이라며 “고속도로에는 암행순찰차·헬기·드론 등을 배치해 갓길통행 등을 하는 얌체운전자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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