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고자 창립된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회장 홍미영 부평구청장)는 8일 인천나비공원 내 부평구 갈등관리힐링센터에서 ‘2018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는 정기회의를 통해 SDGs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방정부의 정책에 적용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이 행정의 원리로 잘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논의해 나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2018년 사업계획안 의결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범국민적인 확산 운동 전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에는 부평구, 서울, 전남지역 등 20개의 지방정부에서 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 ‘UN SDGs(지속가능개발 목표)의 지방정부 접목방안’이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UN의 SDGs는 지난 2015년 9월 28일 유엔 총회에서 193개국 정상들의 서명으로 발효된 것으로 17개 목표 169개 세부목표를 수립해 보편적 문제부터 환경, 경제, 사회까지 인류에 발생된 전반적인 문제를 포괄하고 있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다.

지난해 10월 담양에서 열린 첫 정기회의가 지방정부의 자율권 보장과 지역 간의 균형적인 발전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렸다면, 부평에서의 정기회의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국제적 흐름에 지방 정부들이 동참하고 함께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토지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로부터 빌려온 것이다’라는 인디언 격언처럼 미래 후손들한테 지속가능한 도시를 안겨주는 행정이 실천되는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앞장서 지방정부의 자율권 보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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