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술집에서 시민과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33) 경장과 그와 몸싸움을 한 시민 B(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 경장은 이달 7일 오후 9시 4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술집에서 B씨와 서로 주먹다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술집에서 실수로 몸이 부딪힌 뒤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일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경장과 B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만취한 이들을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추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 만약 서로 합의가 되면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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