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호성, 윤주헌 교수
을지재단 설립자인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는 범석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와 윤주헌 연세대 교수가 각각 논문상과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1회 범석 논문상에 정호성 연세대 교수, 범석 의학상에 윤주헌 연세대 교수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재단은 해마다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2천만 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의학상 4명, 논문상 7명 등 총 11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김진 위원장(전 카톨릭의대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정호성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발달장애 및 퇴행성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국소적으로 번역되는 RNA 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업적이 있다고 평가돼 이 논문의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주헌 교수는 평생 한결 같이 ‘코’라는 특수 영역에서 환자를 위한 진단, 치료를 위한 많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면서 코 질환 분야의 학문적 폭과 깊이를 국제적 수준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바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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