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을 가로지르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연천에서 포천을 지나 강원도 철원에 이르는 119km 구간 중 가장 긴 구간으로 국내 최장거리 트레킹 코스다.

11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 영북면, 관인면, 창수면 한탄강변 일원 주상절리길이 구간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중 포천구간만 절반에 가까운 53km에 이른다.

국비 265억3천만 원, 도비 11억 원, 시비 99억7천만 원 등 총 사업비가 384억 원(특별조정부담금 포함)에 이르는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155억4천만 원(40%)이 집행됐으며 올해 55억8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코스에는 43억 원을 들여 벼룻길이 조성되며, 자연생태탐방로(40억 원), 둘레길(36억 원), 주상절리길(265억 원)도 만들어진다.

이 중 교량 4개소를 포함한 22.9km구간은 이미 조성 됐으며, 15.6km(교량 2개 포함)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4.5km(교량 2개소)는 현재 설계용역 중이다.

앞서 포천시는 2011년 주상절리길 설계를 마쳤다. 2020년 공사가 끝나면 설계를 마친 이후 10년만에 준공하게 된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주변에는 비둘기낭폭포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출렁다리도 오는 5월 준공된다.

40억 원을 들여 한탄강을 가로질러 관인면 중리와 영북면 대회산리를 잇는 출렁다리는 길이 200m, 폭 2m로 공사가 95% 진행된 상태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국내 최장 거리의 트레킹 코스”라면서 “준공에 앞서 오는 5월 출렁다리가 놓이면 따뜻한 날씨에 포천의 트레킹 코스를 걷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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