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방채 전액 상환을 기념하는 ‘채무 제로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조억동 시장을 비롯해 이문섭 광주시의회 의장, 지역내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의 지방채는 그동안 현안사업인 SOC사업추진과 도로개설, 청사 및 종합운동장 조성, 상수도 및 하수도 시설공사 등 대규모 사업추진을 위해 연차적으로 차입해 적기에 예산을 투입, 시민의 삷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해 왔다.

그러나 시 재정력에 비해 다소 많은 채무보유로 인한 재정부담 등으로 재정안정화 및 효율적 예산운영을 위해 시는 ‘2016년 지방재전 건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러한 계획을 기반으로 시는 채무경감을 위해 강도 높은 지방채 감축 방안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지출관리 강화를 통한 세출예산 절감, 신규 세원발굴 및 체납액 징수 강화, 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방채 951억 원을 3년에 걸쳐 상환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정분석결과 2013년도 위기상황 등급보다 3단계 상승한 ‘나급’으로 평가받는 등 재정건전성 안정화를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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