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 전경. 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7년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까지 시행된 16번의 평가에서 15회를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 받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응급의료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전국 37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446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의 기관 운영 현황을 평가한 결과다.

안전성과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6개의 중증 응급환자 진료 적절성, 전담의료 인력의 적절성, 환자 만족도, 응급환자 전용 병상의 적절 운용, 공공역할, 사회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지표를 평가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상위 30% 기관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03년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가 시행된 이후 매년 실시된 평가에서 이번 결과를 포함해 15회에 걸쳐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9년 지상 11층 규모의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원하며 인천을 중심으로 국내 응급의료 발전을 견인해 왔다.

201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하며 응급 및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처치와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닥터헬기, 원격 협진 등을 활용한 섬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대형 교통사고, 화재사건 등 인천 지역 대형 재난 발생 시 재난의료지원팀과 재난의료지원차량을 현장으로 급파해 현장 단계에서의 응급 환자 이송, 처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응급 환자를 살리는 최일선의 현장에서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 ‘살리고자’하는 사명감을 가진 덕분에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인천 지역 뿐 아니라 국가 응급의료시스템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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