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상임대표 제종길 안산시장)가 오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지방분권개헌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안산회의는 지난 10일 단원구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지방분권개헌을 촉구하는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안산회의는 ‘지방을 살리는 지방분권개헌’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개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지방분권개헌 천만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됐다.

지방분권개헌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정하고,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명시하며, 주민자치권을 신설할 것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자치행정권 등 4대 지방자치권 보장도 요구하고 있다.

제종길 상임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제5차 지방분권 개헌 정기 버스킹 행사에 참석, ‘지방분권 개헌을 선도하는 도시 안산’에 대해 소개했다. 제 대표는 지난 1월 13일 제2차 버스킹 행사에서도 양기대 광명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등과 함께 직접 버스커로 나서기도 했다.

지방분권에 대해 제종길 상임대표는 “국가 중심의 국정운영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중앙정부가 지역사무까지 모두 결정하고 개입하던 것을 지방정부로 옮기는 것”이라며 “이후 지속적으로 거리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자치분권개헌을 촉구할 것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는 지난 1월 10일 공식 출범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를 포함해 약 12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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