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관근 의원은 “87년 처음 성남에서 노점상으로 빈민운동에 뛰어들어 복지활동을 하다가 16년간 시의원으로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남은 건 사람 뿐”이라며 “지난 30년간 함께 해 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남이라는 도시는 서울에서 터전을 잃고 쫓겨 온 사람들이 맨손으로 일군 광주대단지로부터 출발한 수정·중원 그리고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신도시, 대한민국의 미래가 제일 먼저 열린다는 판교, 위례 등 모두 이주민이라는 공통점을 지녔기 때문에 성남은 이주민의 도시”라며 “최근 재개발, 재건축, 높은 주거비용 등의 이유로 또 다시 시민들이 성남을 떠나 도시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어 제가 살아있는 성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