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에서 산불 합동 진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설 연휴를 맞아 산불예방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강화군은 최근 겨울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 설 연휴기간을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강화군청, 강화소방서, 13개 읍·면사무소를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는 비 예보가 없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도 평년(최저 ?6∼3도, 최고 1∼8도)과 비슷해 성묘객과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성묘객이 집중되는 묘지주변과 입산길목 등에 산불방지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마을방송 등을 통해 설 연휴기간 중 소각금지 홍보와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 금지, 흡연행위 단속 등 산불예방 활동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18명)과 읍?면산불감시원(57명) 출동 대기 및 순찰, 산불진화헬기 운영기관인 산림항공본부 및 강화소방서 등과 공조체계 강화 등 산불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요즘과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에도 큰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불예방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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