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사)대한합기도 인천시협회는 지난 10일 라면 23상자를 남구청에 기탁했다.

물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 과정을 거쳐 지역 내 저소득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경득 (사)대한합기도 인천시협회 회장은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실천, 나눔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사)대한합기도 인천시협회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쌀과 라면 등을 기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주안7동 주민자치위원회는 9일 라면 100박스를 주안7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또 6일에는 매년 명절마다 쌀을 후원하고 있는 김춘선씨가 쌀 20포(1포 10kg)를 주안7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으며, 성불사와 영광교회는 각각 쌀 40포(1포 4kg)와 라면 10박스를 후원했다.

박재동 주안7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잦은 한파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이웃들이 주변에 많다”며 “작은 후원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후원된 쌀과 라면은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 복지사각지대 등 저소득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 인일라이온스클럽은 주안2동 80대 홀몸 어르신 2세대를 방문, 겨울 외투와 내의, 털신발 등을 전달했다.

손인성 인일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올해 1월말에 있었던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지구 후원행사에 지팡이를 짚고 어렵게 참석했던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번 전달식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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