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최근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과 관련, 철새로 인한 AI 전파 등 외부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현재 사육 중인 대규모 가금농가 22곳에 독수리 연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철새로 인한 AI 전파가 의심되며 철새의 천적인 독수리 모양의 연을 띄워 가금농장으로 철새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방침이다.

군은 AI 질병 차단을 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광역방제차량을 이용해 철새도래지와 대규모 가금 농가에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소규모 가금 농가 소독을 위해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축산관계자는 “AI 차단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금농가의 자율방역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며 “특히 설 연휴 기간 중 고향 방문 시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의심증상 가축이 발견되면 군청 상황실(032-930-4535)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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