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쌀을 자랑하는 이천시가 12일 첫 모내기를 실시하고 올해도 대풍을 기원했다.

12일 시는 호법면 안평3리 뜰에서 실시한 첫 모내기는 이천시가 주관하고, 호법면 자치위원회 주최로 하우스 2개동(면적 892㎡)에 조생종을 심었다.

이날 전국 첫 모내기를 위해 와 호법면 자치위원회는 지난달 10일 볍씨침종과 12일 볍씨파종을 거쳐 모내기 행사를 갖은 가운데 수확 시기는 6월초로 정곡 320kg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한파가 극에 달하는 가운데 열린 이천시의 전국 첫 모내기의 비밀은 인근에 위치한 광역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소각 열을 이용해 모내기 하우스의 적정 기온을 늘 20℃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버려지는 쓰레기 소각 과정의 열을 이용해 전국 최초, 최고의 쌀을 생산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생산하고 있는 이천시의 농정이 빛을 내는 이유 중 하나다.

조병돈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최고"라며 "오늘 모내기 행사는 이천쌀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쌀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찍 모내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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