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소방서 구급대원 박웅지 소방장, 주용권 소방사, 김태영 소방사.

장인의 목숨을 구해준 119구급대원들에게 사위가 감사의 글을 남겨 설 명절을 앞두고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송도소방서 119구급대원에 대한 감사의 글이 올라왔다.

감사의 글을 받은 주인공은 송도소방서 구급대원 박웅지(35) 소방장과 김태영(30), 주용권(23) 소방사.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42분께 장인어른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사위 장모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 저혈당 쇼크를 확인하고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당시 장씨는 장인어른이 평소 다니던 병원에 가길 원했으나, 대원들은 환자가 저혈당 쇼크로 위중한 상태라는 점을 설명하고 응급조치를 하면서 최대한 가까운 병원으로 향했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대원들의 적절한 상황 판단으로 장씨의 장인어른은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장씨는 “구급대원들의 적절한 상황 판단과 응급조치로 장인어른께서 위험한 순간을 넘길 수 있었다”며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해주신 구급대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웅지 구급대원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의 뜻을 전해오니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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