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상(왼쪽 첫번째) (주)선두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18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뒤 정명환(가운데)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덕수(오른쪽 첫번째) ㈜삼정유앤디 대표이사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이익은 사회에 기여하자.”

인천지역 중소 건설 시공업체 ‘선두종합건설’의 사훈이다.

이 회사의 박은상(53·사진) 대표이사는 13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118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이 그의 경영이념이기도 하다.

그는 “익명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려 했으나 실명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입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에 아너 회원 가입에는 지인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112번째 아너 회원으로 가입한 정덕수 ㈜삼정유앤디 대표가 추천했다.

박 대표는 “평소 지역사회와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정덕수 대표의 제안으로 주저없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 금속공학과 85학번 출신인 그는 모교사랑도 이어오고 있다.

박 대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고자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천만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인천지역 체육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제5대 인천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에 취임했다.

장애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장애인체육이 동반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4년의 임기동안 장애인 인식개선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물신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선두종합건설은 회사차원의 복지활동도 진행해오고 있다.

계열사로 재단법인 미선과 사회복지법인 해피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11월 설립된 해피타운은 ‘행복을 나누는 공간’을 모토로 한 지역 내 중증 장애인 요양보호시설이다.

이 곳에서 기초생활수급가정의 지적장애인등 30여명 생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이익은 사회에 기여하자는 회사의 사훈처럼 지역사회에 나누는 지역의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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