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상·하수도 요금이 이달 고지분부터 인상된다.

양평군은 행정안전부의 상·하수도 요금현실화 권고에 따라 상수도는 2017~2019년까지, 하수도는 2016~2018년까지 연차적 인상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상수도요금은 평균 13%씩 연차별 인상되며, 이달 고지분부터 가정용의 경우 톤당 단가가 680원에서 770원으로 인상돼 월 16톤 사용기준으로 현재 1만2천80원에서 1만3천520원으로 1천44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또한, 하수도요금은 평균 23%씩 연차별 인상되며, 가정용의 경우 톤당 단가가 265원에서 344원으로 인상돼 월16톤 사용기준으로 현재 4천240원에서 5천500원으로 1천26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양평군 관계자는 “원가보다 현저히 낮은 요금으로 경영 적자가 심화돼 부득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요금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은 낡은 상·하수도관 교체, 신규 상·하수도시설 확충 등 안정적으로 상·하수도를 처리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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