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하게 설치된 전신주 때문에 위험하던 포천 신읍동 중앙로가 쾌적하게 바뀐다.

13일 포천시에 따르면 신읍동 중앙로 일대에 무질서한 전신주를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전기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거리는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으로, 포천시 행정·경제활동의 중심지이지만, 각종 전선과 통신선로가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어 사고 발생율을 높이고.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해 지역 상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는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시비 61억 원, 한전과 통신사 예산 64억 원 등 125억 원을 투입해 중앙로 일원을 3개 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작업구간은 포천삼거리에서 포천시청에 이르는 1구간(690m)과 포천시청~구한내 사거리 2구간(600m), 구한내 사거리~포천하나로마트 앞 3구간(520m) 등 1.8㎞다.

시는 중앙로 전주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전 포천지사 및 통신업체 등과 수차례에 걸친 업무협의를 통해 진행했고, 지난 1월 한전 본사로부터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

포천시 관계자는 “중앙로 전신주 지중화를 통해 도로의 전망이 좋아지고 신호기나 도로표식이 보기 쉬워지는 등 교통의 안정성이 향상되고 보도를 넓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재해 시 전주가 쓰러지거나 전선류가 지상으로 늘어지는 위험이 없어 도시 재해가 방지되며, 도시 미관 정비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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