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공방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토론하고 경쟁해야 한다”며 “인천시에 여전히 10조 원의 부채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부채를 줄이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 낼 것인가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정치판을 흔들어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약으로 서해평화를 위한 평화도시 인천 구축,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위한 순환형 지역경제 창출, 주민자치의 전면 실현을 위한 시민자치 정부 구성 등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1995년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후 굴업도 핵폐기장 저지 인천시민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인천에서 시민활동가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심상정 대선 후보 인천공동선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김종대 원내대변인이 참여해 김 위원장을 지지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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