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뒤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16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3일 찜질방에 잠들어 있던 이용객 2명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A(16)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2일 오전 4시40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한 찜질방에서 잠들어 있던 20대 남성 B씨 등 2명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잠에서 깬 B씨 등은 즉시 112에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절도한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수면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들어 있는 이용객 옆에 놓여진 스마트폰을 보고 순간 욕심이 나서 훔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과거에도 절도 행위를 한 경력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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