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미성년자 여성을 성추행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A(18)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B(8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 B씨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 들어가 편의점 내에서 술을 마신 뒤 아르바이트 중이던 A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편의점을 나간 직후 112에 신고해 경찰에 인적사항을 알렸다.

수색 중이던 경찰은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B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며 2차 피해를 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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