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통한 창업 기회가 열렸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상상콘랩 워크숍’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워크숍은 참가 팀원 간의 아이디어와 노하우 공유 및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공동 사업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됐다.

첫 번째 워크숍 ‘디자인 씽킹’은 남구 틈문화창작지대에서 열렸으며, 극장용 외투보관함 ‘영화관 외투 키퍼’를 선보인 박민정, 육성희, 임정현, 이상민, 한정숙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화관 외투키퍼’는 두꺼운 외투로 불편을 겪는 영화 관람객을 위해 의자 쿠션 밑에 얇은 판과 그물망을 설치해 외투를 넣어 둘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콘텐츠 기획자가 꿈인 팀원 박민정(인천대 창의개발학 2)씨는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어내는 과정이 어렵기도 했지만, 워크숍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른 콘텐츠를 기획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일 열린 두 번째 워크숍 ‘린스타트업(Lean StartUp) 프로그램’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과 구직자 매칭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은 최미선, 임정환, 이명현, 최우정, 하희목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입사 3년 내 퇴직률이 높고, 이로 인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사회적 현상에서 착안됐다.

팀원 임정환(인하대 정보통신공학2)씨는 “전문적인 미션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창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 IT(정보통신) 전략·기획 전문가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 느낌이다”고 말했다.

인천콘텐츠코리아랩 관계자는 ‘앞으로 창작자 간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콘텐츠 융합 창작의 기회를 넓히고, 공동 창업 및 사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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