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다음달 1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제29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음력 1월, 정월(正月)의 보름달이 뜨는 날인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들이 보름달을 보며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한 해의 평온을 기원하기 위해 다양한 세시 풍속을 행하는 날이다. 특히 정월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은 일 년에 열두 번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크게 떠오르며,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이에 수원문화원은 올 한해의 안녕과 염원을 기원하는 행사와 윷놀이, 연 만들어 날리기 등의 민속놀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 정월대보름의 뜻을 되새긴다.

이밖에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전통문화공연과 지역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본 행사를 통해 수원시민과 수원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끼고, 널리 알릴 수 있는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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