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오는 21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KTX광명역의 환승체계 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기존 일방향 버스노선을 양방향으로 분리한 개편 버스노선을 오는 21일 첫차부터 운행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버스홈 및 버스정보시스템 총 41개소 구축공사에 착공, 2월 준공을 마쳐 KTX광명역의 환승체계를 개선했다.

또 서편 하차, 동편 승차의 우회 운행하는 기존 일방향 버스노선을 양방향으로 분리하는 노선 개편도 단행했다.

시는 그동안 동편 방면에 편중돼 있는 노선(일방향 순환노선)을 동서편 양방향 통과노선으로 개편함으로써 버스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신규 아파트단지 주민 입주와 오리로 덕안로 광명역로 연계성을 고려해 KTX 광명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버스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명역 동서편 차로에 각각 10개소, 총 20개소의 버스홈을 설치했으며 각각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동편에 적색, 서편 녹색으로 버스홈에 색상을 달리해 대중교통 이용 혼란을 방지했다. 버스 홈마다 개별 지정번호가 부여되어 1개 노선만이 정차해 정류소 버스 혼잡과 도로 정체를 최소화하고 버스 승객의 이용편의를 극대화했다.

이번 사업은 작년 10월 체결된 광명시-한국철도공사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상호 긴밀하게 협조해 추진했다.

광명시와 코레일은 이번 사업의 협업을 통해 KTX광명역의 대중교통 이용 개선, 광명역 일대 교통정체 해소 등의 개선효과를 창출했으며 지역 상징성이 높은 KTX광명역을 수도권서남부 교통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선사업을 계기로 광명역세권 입주민의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와 KTX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코레일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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