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오전 11시 57분께 경남 통영시 무전동에 있는 모텔 6층(4층 없음)의 한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인 50대 남성 1명이 건물에서 추락, 크게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호실에 있던 투숙객 4명은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

 나머지 투숙객 3∼4명은 다행히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객실 한 개 15㎡를 모두 태운 뒤 1천1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추락한 남성은 화재 신고가 이뤄지기 이전 119에 전화를 걸어 "누구한테 맞아서몸이 안 좋다"며 먼저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포함한 화재 원인과 투숙객 추락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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