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하기로 하면서 부평공장이 있는 인천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 정부경제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기로 했다.

대책반은 설 연휴가 끝나는 19일에 한국지엠 1차 협력업체들이 모인 ‘협신회’와 만나 애로 사항을 듣는다.

오는 22일에는 한국지엠 노조와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해결 방안을 상의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직접 고용한 인력만 1만여명으로 군산·창원·보령을 포함해 국내 4개 GM 공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직접 고용 인력뿐 아니라 협력사들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지난 2016년 기준 한국지엠의 협력사 총 고용인원은 15만6천여명인데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지엠 1차 협력사 86곳에서 일하는 1만1천여명과 2~3차 협력사 근로자 약 10만명이 대상이다.

유정복 시장은 “한국지엠은 고용 등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한다”며 “중앙정부도 30만 일자리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큰 만큼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