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내 중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NCHEONER 카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운영사 선정을 마치고 다음 달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카드 시범 사업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역외 소비율을 개선해, 지역 내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사업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기명식 카드와 지역내·외 시민이 모두 사용이 가능한 정액형 카드 등 선불지급수단 형태로 발급된다.

또 시민의 편의성과 소상공인 가맹점의 결제환경을 고려해 단기간 내 운영·관리가 가능한 모바일 기반(전용앱) IC카드 결제수단이 적용된다.

시는 그동안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전문가와 시민단체, 상인연합회, 소상공인단체,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를 통해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운영사 선정과 제안서 평가위원회 위원 모집공고는 시(http://www.incheon.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소상공인정책과(032-440-421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더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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