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 동인역 북광장에 설치된 화도진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기고 있다. 사진=동구청

인천의 겨울철 대표명소로 사랑을 받았던 ‘화도진스케이트장’이 2017-2018 시즌을 마감했다.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 설치된 ‘화도진스케이트장’이 지난해 12월15~지난 18일까지 총 66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운영 종료일까지 공식 입장객은 6만 6천여 명으로 지속된 한파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입장객이 다소 줄었으나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이용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유아들을 위한 썰매장 면적을 대폭 확대와 스케이트장 이용객의 동선을 고려해 입·퇴장 출입구를 구분하고 휴게실, 의무실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을 완비,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얻었다.

또 스케이트장이 운영되면서 겨울철 유동인구가 적었던 북광장에 매일 2천여 명의 스케이트장 이용객들이 수문통거리,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등 인근 식당을 이용하며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창출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인 화도진스케이트장은 인천의 으뜸 겨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18-2019 시즌에도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친근한 겨울철 놀이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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