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온도/조경희/미문사



모든 사람이 건강하거나 행복하게 살지는 못한다. 돈이 많아도, 사회적으로 성공했어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행복의 온도’는 평범하게 살기 원했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학교를 졸업하고 열등감에 시달리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조용히 살겠다는 생각으로 농촌의 아낙네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책 속에서 ‘10년 후를 지금 준비하라’는 문장을 만나면서 달라졌다. 34살의 나이에 검정고시를 치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아이 둘을 낳고 35살에 자궁경부암으로 자궁적출 수술을 하면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저자는 열등감과 우울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자신을 무엇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했는지, 또 어떻게 자기개발로 자신 스스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는지 담담하게 풀어간다.

책 곳곳에는 행복의 관점을 바꿔줄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진짜 행복은 부와 명예와 권력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며,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값 1만4천 원.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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