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 내과 의료진이 COPD를 진단하기 위해 폐기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원은 지난해 전국 6천47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3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1등급을 받은 병·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COPD 적정성 평가 기준은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환자 비율 등을 평가했다.

COPD는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는 기도(氣道)가 좁아져 숨쉬기 어려워지는 호흡기 질환으로 흡연, 대기오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요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며, 40세 이상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김주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이미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고, 단계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으면 진행을 늦추는 동시에 숨이 차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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