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수종)는 올해 총 1천686호의 다가구 등 매입임대 사업용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매입대상은 인천 관할지역 내 소재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전용면적 85㎡이하), 도시형 생활주택(원룸형 주택 포함) 등이다.

대형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 외벽마감재로 비가연성 재료 및 준불연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매입과정에서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LH는 매입한 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매입임대사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군·구별로 매입 물량을 할당해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구별 인천권 935호(55%), 부천권 475호(28%), 고양권 276(17%) 등이다.

LH는 매입신청 주택에 대한 현장조사, 매입심의회, 감정평가를 거쳐 매도청약을 한다. 대상주택에 기존 임차인이 있을 경우 당해 임대차기간은 보장하고 당사자가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 소정의 심사를 거쳐 공사와 별도 임대차계약의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건물에 국적불명의 빌라명칭으로 한글이 오염되고 국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한글사용 건물의 매입을 우대할 계획이다.

최봉준 주거복지과장은 “매입물량이 작년에 비해 47% 늘었고, 지역균형 매입도 시행되는 만큼, 보다 많은 건물을 다양한 지역에서 매입할 계획이므로 건물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LH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부 032-890-5437, 5858로 하면된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