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25·동두천시청)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차민규 선수 정말 아깝다. 100분의 1초 차이였다”며 “하지만 참으로 장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운 종목에서 기적같은 기록이었다”며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이렇게 가슴 졸이며 보게 된 것도 색다른 경험”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차민규는 34초42로 골인하며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다음 조에서 뛴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이 34초41로 기록을 다시 경신하면서 100분의 1초 차이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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