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정산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광화문 연가’격변의 시기였던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소재로, 그 시절을 풍미하던 문화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찬바람이 불어오면 매년 거리에 울려 퍼지는 명곡들로 세대를 초월하여 전 국민이 사랑한 고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이 더해졌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내 대한민국 ‘팝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가 이 작곡가의 명곡들이 무대화된다는 점에서 관객들과 평단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 연가’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남긴 이 작곡가의 음악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가수들의 리메이크를 통해 영원한 생명력을 인정받았다.

주크박스 뮤지컬인 광화문 연가는 고선웅의 각색과 이지나의 연출이 더해져 서정성을 극대화해 문학적, 작품적 완성도를 높였다.

회관 관계자는 “음악으로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내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가슴을 파고드는 겨울바람에 차가워진 마음을 포근히 녹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420-2735.

김동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