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진실이 두려운 사람들" 반박

▲ 김동근 경기도 전 행정2부지사가 12일 오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의정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주현기자
6·13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를 두고 여야간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다.

의정부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소속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의정부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의 공세에 “진실이 두려운 사람들”이라며 반박 성명을 냈다.

김 전 부지사는 민주당 의원들의 ‘허위사실 유포’ 주장을 반박하고, 정책토론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의정부 민주당 시의원들의 성명에 대해 “극히 제한적인 내용으로 의정부의 실장을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두려워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책임 운운’하며 협박하는 듯한 성명을 내신분들께 묻고 싶다”면서 “도대체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말씀해 달라”고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의정부시가 지난 2월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에서 ‘인구 50만명 미만 60개 도시 중 30위권 외’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행정안전부 ‘2016 회계연도 지자체 재정분석 종합평가결과’에서도 의정부시가 ‘마’ 등급으로 최하위 꼴지그룹에 속했으며, 2016년 기준 의정부시 재정자립도는 도내 28개 시 단위 중 26위로 최하위권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지사는 “의정부 경전철에 대해서는 해지시 미지급금 2천150억 원이 남아있는데도 부채제로를 선언했다”면서 “의정부가 처한 진실한 상황을 시민들에게 가감 없이 알리고 미래설계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2일 열린 김 전 부지사의 출마 기자회견에 대해 “회견 내용이 네거티브로 도배된 절망, 분노, 몰상식의 극치”라면서 “ 안병용 시장이 8년간 펼친 정책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나 정확한 사실관계 제시 없이 8년간을 고통의 세월로 규정하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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