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남동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교복은행 행사를 연다.

교복은행은 나눔문화 확산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줄이기 위해 남동구가 매년 입학철을 앞두고 열고 있는 행사다.

이번에는 간석여중, 상인천여중, 동인천중 등 22개 중학교와 동인천고, 신명여고, 문일여고, 인천남고 등 15개 고등학교가 참여한다.

교복은 남동구 중·고등학교 졸업생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 지난 12월부터 수집을 시작해 총 4천373벌이 수집됐다.

남동구는 이 교복들을 학교별로 분류하고 세탁했다.

교복은행 행사장에서는 깨끗하게 세탁된 교복 재킷·가디건류와 바지·치마류는 5천 원 이하, 블라우스·와이셔츠류는 3천 원 이하 등 품목당 5천 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장석현 구청장은 “교복비 부담이 있는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근검절약의 의미를 되새기는 합리적인 소비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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