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가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성욱기자
배종수(70) 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20일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이어가겠다”며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 명예교수는 5대 정책 비전을 밝혔다.

5대 비전으로 ▶도민의 삶을 질적 향상시킬 수 있는 생명을 살리는 인성교육 ▶지속가능한 혁신학교(2.0) 모델을 제시 ▶경기도민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는 혁신적인 교육정책 실현 ▶청소년들의 미래비전을 담은 ‘평화와 통일교육’을 기존 교육시스템에 접목 등을 발표했다.

배 명예교수는 “나라가 살기 위해선 교육이 살아야 하고, 교육이 살아나려면 가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전국으로 강의를 다니며 소통능력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재정 교육감은 불통교육감으로 불리고 있다”며 “또한 교육의 자율성도 살리지 않고 있어 이재정 교육감의 정책을 평가하자면 100점 만점에 20점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 명예교수는 “교육의 목표는 학생들의 행복 추구에 있다”며 “교육감이 된다면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직접 가 강의를 진행하면서 현장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 명예교수는 수학교과서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대학에서 삐에로 복장을 하고 강의를 해 ‘삐에로 교수’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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