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은 2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케미 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로 ‘스탠딩 에그 & 데이 브레이크’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케미 콘서트는 각박한 일상을 견뎌내고 있는 이 시대 청춘들을 다독이는 의미에서 감성의 아이콘 ‘스탠딩 에그’와 ‘데이 브레이크’를 조합했다.

아날로그 감성이 매력적인 스탠딩 에그는 발라드, 포크, 락, R&B, 재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 작업으로 승부하는 실력파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해 12월 타이틀곡 ‘별의 조각’이 담긴 정규앨범 ‘드라마틱(DRAMATIC)’과 여행 산문집 ‘그날의 온도 그날의 빛 그날의 분위기’를 발표한 스탠딩 에그는 삶과 여행을 통해 경험했던 감정과 생각들을 음악과 글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대중들의 마음에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여름밤에 우린’ ‘오래된 노래’ ‘Little Star’ ‘뚝뚝뚝’ 등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아름다운 음악들을 밀도 있게 채워갈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에는 대세 밴드 ‘데이 브레이크’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원석(보컬), 정유종(기타), 김선일(베이스), 김장원(키보드)로 구성된 데이 브레이크는 2007년 데뷔하자마자 대중적인 인기를 기록하며 팝, 록, 재즈, 라틴 등 그들만의 자유로운 음악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룹이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좋다’ 등 주요 히트곡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발산하는 강렬하고 흥겨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두 그룹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행복, 그리움, 슬픔, 아픔, 기쁨, 설레임 등 수많은 감정들을 함께 나누고 풀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경험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케미 콘서트에서는 공연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친필 사인된 CD 증정과 함께 뮤지션들과 무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얼음이 녹고 봄의 문턱으로 들어선 만큼 포근한 공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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