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한다.

양주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본의 선 순환을 이끌기 위해 양주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오는 12월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발행 지자체 내에서만 유통되는 화폐로 해당지역 골목상권이나 재래시장에 집중 유통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조례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금융권과의 판매 협약,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한 가맹점 모집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 공무원 복지포인트와 수당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모든 재원에 대해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과 각종 축제, 기업들과의 연계를 검토중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방분권이 강조되는 시기에 지역상품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자치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화폐 발행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과 서울 노원구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지역화폐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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