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남자탁구팀이 창단됐다.

인천시체육회는 22일 시체육회 소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1차 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시체육회 남자탁구팀의 창단에 필요한 선수단 선발과 편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초대감독에는 최정안(47) 전 포스코에너지 코치가 선임됐다.

최 감독은 학익초, 인천남중, 동인천고를 졸업했으며, 명지중·고교, 단양군청, 서울시청, 포스코에너지 등에서 22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선수는 국가대표상비군인 김경민(28)을 중심으로 김범섭(27), 김성민(23), 김도엽(21) 등 4명으로 구성됐다.

김경민은 용인대와 한국인삼공사를 거쳤으며, ‘2017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1위, ‘2017실업탁구챔피언전’ 단식 3위에 오른 바 있다.

동산고와 제천시청을 거친 김범섭은 ‘2017 춘계회장기한국실업탁구대회’ 복식 1위를 차지했다.

목포과학대 출신의 김성민은 ‘2017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단식 1위에 올랐었다.”

최 감독은 “고향팀이자 신생팀의 지도자를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 빠른 시일 내에 팀을 안정시키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천탁구인들의 숙원이었던 남자실업팀이 드디어 창단됐다. 산파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남자실업팀 창단을 계기로 인천탁구가 더욱 발전하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체육회 남자탁구팀 창단식은 3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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